17살된 '라그나로크 온라인', 미래 그라비티까지 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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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16일 라그나로크온라인이 중동과 북아프리카 19개국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당시 모습(전자신문DB)
<2009년 12월 16일 라그나로크온라인이 중동과 북아프리카 19개국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당시 모습(전자신문DB)>

16번째 생일은 맞이한 '라그나로크 온라인(RO)'이 그라비티를 이끌어온 강력한 지식재산권(IP) 힘으로 미래 그라비티까지 견인한다. RO IP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강화해 실적 향상을 꾀한다.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총괄 이사는 4일 “RO IP 기반 다양한 게임을 준비한다”며 “OSMU 서비스를 가속해 실적향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상장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게 한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M:영원한사랑'과 같은 흥행을 지속 개발·서비스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라비티 1분기 매출은 1336억원이었는데 그 중 모바일게임이 1211억원을 벌어들였다. 라그나로크M은 동남아, 북남미,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흥행했다.

그라비티는 RO IP를 활용한 게임을 지속 선보인다. 그동안 선보인 '라그나로크 온라인 발키리의 반란' '라그나로크R' '라그나로크 스피어 오브 오딘'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처럼 모바일, HTML5, PC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MMORPG, 퍼즐, 액션, 방치형 게임 장르도 넘나든다. 원작의 감성을 녹여내면서 편의사항과 트렌드에 맞는 요소를 준비한다.

텐센트가 개발하는 '선경전설 애여초견'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트렌디 MMORPG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9월 출시 계획을 밝혔다.

올해 17살이 된 RO도 여전히 모체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02년 8월 3일 한국, 일본, 대만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으로 미국,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중동 등 다양한 대륙 79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진행한 장수 게임이다.

2013년 중국 재론칭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러시아에 다시 출시하며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대만과 태국에서는 직접 서비스로 전환하며 이용자 밀접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최대 퍼블리셔인 '리토'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RO 서비스와 IP 서비스에 힘을 싣는다.

김 이사는 “2016년부터 RO를 태국, 인도네시아에서 재론칭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대만에서는 직접 서비스로 전환한 뒤에 10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지역 이용자가 원하는 바를 잘 파악하려는 태도로 접근해서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