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던 폰 반납하고 '갤럭시노트10' 더 싸게?... 중고보상 혜택 커진다

갤럭시노트10 예상 이미지
갤럭시노트10 예상 이미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 출시에 맞춰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혜택이 확대된다. 제조사가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이통사가 중고보상 프로그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쓰던 폰 반납' 보상금을 책정했다. 갤럭시노트9 기준 최대 58만원을 보상한다. 앞서 갤럭시S10 출시 당시 삼성전자가 보상 프로그램에서 산정한 41만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LG유플러스는 단말 케어에 특화한 5G 요금제에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을 기본 적용했다. LG유플러스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은 고객이 출고가 50~60%를 12개월 혹은 24개월간 나누어 낸 후 신규 프리미엄폰으로 기기변경하면 남은 할부금을 보상한다.

KT 역시 2년 후 단말 가격 50%를 보장하는 '슈퍼체인지'를 보강한 5G 단말 교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 관계자는 “최신 스마트폰 가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고보상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이라며 “갤럭시노트10 출시에 맞춰 전략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특별보상 역시 혜택 확대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갤럭시노트10 구입 시 최신 아이폰이나 갤럭시S10, 갤럭시노트9 등을 반납하면 최대 600달러(약 71만원)를 보상하는 트레이드인 행사 중이다.

국내에서도 중고 매입 시세 최대 두 배를 보상하는 '더블 보상' 등을 할 예정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