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립출판물 오디오북 제작 지원...국내 최초

경기도가 종사자 5인 이하 소규모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독립출판물을 대상으로 오디오북 제작을 지원한다. 독립출판물 오디오북 지원은 국내에서 경기도가 최초다.

경기도는 올해 '2019 새로운 경기,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오디오북 분야)' 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30일까지 참가 출판사를 모집한다.

공모 주제와 분야에는 제한이 없으며, 독립출판물을 발간한 경험이 있는 소규모 출판사면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 독립출판물은 2016년 7월 1일 이후 출간작 이어야 한다. 2020년 1월 이내 오디오북으로 제작이 가능한 독립출판물이어야 한다.

경기도 오디오북 제작지원 포스터.
경기도 오디오북 제작지원 포스터.

도는 제출된 독립출판물 중에서 8편을 선정, 편당 약 1000만원 규모 제작비를 투입해 오디오북을 제작할 계획이다. 제작은 국내 유명 오디오북 전문 제작사와 협업해 진행한다. 완성된 오디오북은 유통과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된다.

내용이 길지 않고 읽기 쉬우며, 참신한 주제가 많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독립출판물은 오디오북으로 제작되기에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도는 올해 최초로 진행되는 독립출판물 오디오북 제작지원 사업이 독립출판물과 오디오북 대중화에 기여해 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한경 경기도 콘텐츠정책과장은 “독립출판물과 오디오북 모두 대중성이 부족해 출판업계에서는 제작이 어렵다”면서 “경기도에서도 실험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의미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 새로운 경기,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오디오북 분야)'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경기콘텐츠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담당자로 하면 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