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젠트, 케이포엠 데이터사업 인수, 미래 먹거리 확보

인젠트가 케이포엠의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과 오픈소스 데이터사업을 인수했다. 정성기 인젠트 대표(오른쪽)와 최기원 케이포엠 대표가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인젠트가 케이포엠의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과 오픈소스 데이터사업을 인수했다. 정성기 인젠트 대표(오른쪽)와 최기원 케이포엠 대표가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기업콘텐츠관리(ECM)·통합연계(ESB)·사용자인터페이스(UI) 솔루션 전문 기업 인젠트가 데이터 사업에 진출,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

인젠트(대표 정성기)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케이포엠(대표 최기원)의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솔루션과 오픈소스 데이터사업 일체를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케이포엠은 공공기관 EAI솔루션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포스트그레(Postgre)SQL' 기반 데이터 사업 전문기업이다. 'e-크로스(e-Cross)', '비즈위버(WizWeaver)', '엑스퍼DB(eXperDB)', 'DX마이그레이터(DX-Migrator)'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인젠트는 이번 계약으로 금융기관 뿐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일반기업까지 ESB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과 역량을 확보했다. 또 데이터 사업 영역을 확보, 이미 보유하고 있는 비정형데이터 관리 솔루션 '엑스톰(Xtorm)'과 연계해 정형·비정형 데이터 관리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상용DBMS 유지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고객을 구독형 포스트그레SQL 기반 클라우드 DBMS환경으로 전환해 경쟁력 있는 가격과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은 물론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통한 통합적이고 안정적인 DBMS 인프라 운영과 확장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인젠트는 지난 5월에 'Beyond DX(Digital Transformation), 솔루션 & 서비스프로바이더'를 신성장 비전으로 삼고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및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하는 3개년 신성장 계획을 수립했다.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시장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번 오픈소스 DBMS 기반 통합 데이터 플랫폼 사업 인수로 구독 사업 경험을 공유해 자체 솔루션의 오픈소소 전환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정성기 인젠트 대표는 “이번 인수로 금융기관 뿐 아니라 공공기관 요건을 만족하는 최적 ESB솔루션을 보유해 금융 및 공공시장 연계솔루션 점유율 1위를 확보할 것”이라면서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 사업은 인젠트 보유 솔루션과 시너지를 통해 상호 경쟁력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기반 오픈소스 SW 선두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