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금융도 클라우드로...141개 기준 충족한 '금융 전용 클라우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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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KT 상무가 금융 클라우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주성 KT 상무가 금융 클라우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KT가 '금융 클라우드' 시장 선도를 선언했다. 금융에 특화한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고 시장을 확대하는 동시에 아마존 등 글로벌 사업자와 정면 승부한다.

KT는 양천구 '목동IDC2센터'에 국내 최초 금융 전용 클라우드를 오픈했다.

목동 IDC 2센터는 KT 12개 데이터센터 중 가장 서비스 수준이 높은 곳으로, 진도 9 지진을 견디는 내진 설계와 전원 이중화, 무중단 전원설비, 최신 컨테이너 방식 냉방, 백본 네트워크 이중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KT는 1월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 시행으로 금융기관의 개인신용정보와 고유식별정보도 클라우드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클라우드 도입 확산될 것으로 판단, 금융 전용 클라우드를 열었다.

앞서 KT는 금융권이 요구하는 안전성과 안정성을 클라우드로 충족하기 위해 철저한 대책을 마련했다.

금융보안원이 제시한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 141개 항목을 준수했고 안정성 평가와 현장실사까지 통과했다.

김주성 KT 클라우드 사업담당 상무는 “모든 규정을 통과해 KEB하나은행이 'GLN플랫폼'을 출시했다”면서 “금융보안원 규정과 현장실사를 모두 마친 것은 KT가 최초”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에 이어 제로페이 포인트 시스템, 부산 금융업체 핀테크 시스템 등이 KT 금융 전용 클라우드 입점을 앞뒀다.

KT, 금융도 클라우드로...141개 기준 충족한 '금융 전용 클라우드' 오픈

KT는 금융권 정보기술(IT) 시스템 규모가 큰 만큼 클라우드 도입 규모도 작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가 쉽게 충족하기 어려운 엄격한 규정을 준수함으로써 금융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다.

KT 금융 클라우드 상품은 기업전용 클라우드, 독립형 클라우드, 금융 전용 공용 클라우드로 확대됐다.

KT는 클라우드 브랜드명을 기존 'KT 유클라우드'에서 'KT 클라우드'로 변경하고 도메인 명칭도 변경했다.

김 상무는 “금융기관이 자체 데이터센터에 구축했던 수준의 안전성과 안정성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하는 게 정부 기준 핵심”이라면서 “글로벌 사업자와 비교해 강점을 선점한 만큼 금융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