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틱스, 중국 시장 수주 물량 확대 …3분기 실적 증가 예상

지니틱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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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틱스는 중국 웨어러블 제품 시장 본격화에 따른 수주 물량 확대로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코스닥 상장한 지니틱스는 중국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제품 전용 터치 집적회로(IC)를 글로벌 스마트기기 제조사인 화웨이, 샤오미, BBK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중 화웨이 스마트워치 전 모델에 지니틱스의 터치IC가 탑재된다.

지니틱스는 중국 웨어러블 내수시장 활성화로 중국향 웨어러블 터치IC 판매수량이 지난 1분기 600만개에 이어 2분기에 1000만개를 돌파했다. 3분기 들어서는 중국 업체에게 큰폭 증가한 물량을 요청받아 판매량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니틱스는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입을 위해 2012년부터 중국 사무소를 개설했다. 현지 엔지니어를 채용하고, 고객 수요 파악, 시장 트렌드 분석 등으로 현지화 전략을 실행했다.

지니틱스는 2015년부터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 성장과 함께 웨어러블 터치IC를 준비했다. 2016년 BBK 제품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화웨이와 샤오미 웨어러블 기기 모델에 적용됐고, 올 상반기 대량 공급했다.

지니틱스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용 AMOLED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공장증설과 수율 향상이 내년부터 본격화가 예상됨에 따라 웨어러블 기기부터 스마트폰까지 지니틱스의 터치 IC의 적용제품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손종만 지니틱스 대표는 “현재 국제 정세가 복잡하지만 지니틱스의 웨어러블 터치 IC의 생산 공정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최근 주문량이 급증해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서 납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