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 "JUMP, 걸음마 뗐다"

[人사이트]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 "JUMP, 걸음마 뗐다"

“점프(JUMP)가 걸음마를 뗐습니다. 증강현실(AR)을 시작으로 가상현실(VR)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실감형 미디어 브랜드 '점프'를 통해 이용자에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AR·VR 등 실감형 미디어가 킬러 콘텐츠가 됐다”며 “고객에 사랑받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 단장은 4월 5G 상용화 이후 신설된 5GX서비스사업단장으로 선임됐다. 5GX서비스사업단은 5GX서비스사업TF팀과 미디어랩스 내 AR·VR기술개발 인력이 통합돼 만들어졌다.

그는 “조직통합으로 효율적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면서 “책임이 커져 부담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 도전하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에 두근거린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출범 이후 점프AR 앱을 출시해 LoL파크로 순간 이동하는 서비스를 선보였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옥수수' 내 5GX관을 통해 VR 생중계를 진행했다. 소셜VR에서 셀피를 찍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人사이트]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 "JUMP, 걸음마 뗐다"

전 단장은 “점프AR에 이어 VR 서비스 통합 플랫폼 '점프VR'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여러 VR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 계약을 체결해 준비를 끝냈다”고 밝혔다. 이어 “AR·VR 게임 등을 제공하는 별도 플랫폼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AR·VR 서비스 이용자를 SK텔레콤 가입자로 제한하지 않을 방침이다. SK텔레콤 가입자에 데이터 혜택을 제공하되, 서비스 접근권은 국내외 이용자에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단장은 “이용자가 위치한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서비스를 지향하기에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다”면서 “국내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검증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나이언틱 '해리포터: 마법사연합' 등 다른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제공업체는 경쟁자이면서 동시에 협력자”라며 “SK텔레콤은 이들과 제로레이팅 제휴 등을 맺어 시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출신인 전 단장은 무엇보다 고객 중심 서비스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人사이트]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 "JUMP, 걸음마 뗐다"

그는 “고객 관점에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 구성원이 서비스 품질을 타협하지 않도록 경계하고 있다”면서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쓰는 사람은 없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사진=이동근기자 fot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