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창설 49주년 맞아...군 비닉 분야 첨단기술 연구 집중 계획 마련

남세규 ADD 소장인 기관 창설 49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모습
남세규 ADD 소장인 기관 창설 49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는 모습

자주국방 산실인 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남세규)가 창설 49주년을 맞아 새로운 연구 집중 계획을 마련했다.

ADD는 지난 5일 대전 본소에서 창설 49주년 기념식을 열고, 미래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소 역할을 재정립했다.

이날 군 비닉(기밀유지) 분야, 미래 첨단기술 연구개발(R&D)에 집중하도록 했다. 또 국방기술 이전과 개방형 R&D로 방위산업체가 무기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여건을 조성하고, 방산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연구인프라 개방과 세계 연구기관 간 기술협력으로 방산수출 확대 및 기술 도약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4회 의범학술상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의범학술상은 지난 2010년 100억원대 자산을 쾌척한 고 김용철 명예연구위원을 기리는 상이다. 이번 수상자는 고출력 전자기파(EMP) 기술을 발전시킨 류지헌 선임연구원이었다.

남세규 ADD 소장은 “첨단 기술혁신에 과감히 도전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연구보국으로 국가안보와 방위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