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간편한 '현장융착형 광커넥터'…광케이블 연결 10초만에 뚝딱

광통신 통합솔루션 전문기업 솔텍인포넷(대표 이해진)은 현장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현장융착형 광커넥터'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간단한 조작으로 현장에서 광케이블을 융착해 10초만에 커넥터를 만들 수 있는 반영구적 제품이다. 커넥터는 광케이블 끼리 또는 광원과 광케이블을 연결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접속부품이다.

솔텍인포넷은 기존 현장조립형 커넥터의 문제점인 접합 젤이 고체로 굳어져 발생하는 높은 데이터 손실률을 개선했다. 융착형 커넥터의 비싼 가격을 낮추기 위해 융착기 히터 부분을 제외한 접속점을 양면테이프 날개 방식으로 처리했다.

이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도 간편하다. 5핀 충전시스템을 장착해 일반 휴대폰 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다.

솔텍인포넷은 광 네트워크 장비인 광 스위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장융착형 광커넥터 메이커 툴도 개발했다. 커넥터 접속 손실을 개선하고 작업 효율을 높여 국내 통신 3사와 베트남, 인도 등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해진 대표는 “혁신 아이템으로 광융착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텍인포넷이 개발한 현장융착형 광 커넥터.
솔텍인포넷이 개발한 현장융착형 광 커넥터.
솔텍인포넷이 개발한 현장융착형 광 커넥터.
솔텍인포넷이 개발한 현장융착형 광 커넥터.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