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플랫폼택시 도입…읍·면지역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운행

세종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택시 승차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 연결하는 플랫폼 택시를 신규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단순 중개와 달리 이용객 호출에 택시기사가 거부할 수 없는 게 특징이다. 장거리 승객 위주로 운행하는 관행을 개선해 택시 수요 응답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택시 서비스 수준은 물론 운행 효율성도 높여 급격한 인구 증가로 인한 택시 수요를 증차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소외지역에 마을택시 수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도 도입한다. 버스노선 경직성과 택시의 제한적 수송능력을 보완해 사용자 수요에 따라 차량,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신개념 교통서비스다.

김태오 세종시 교통과장은 “택시 총량 증대를 위해서는 실태조사와 국토부 협의 등을 거쳐야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기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을 도입해 택시 운행을 효율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