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서울대와 연구데이터 활용 p형 산화 반도체 소재 후보 물질 발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내 공동연구진이 슈퍼컴퓨터 누리온'을 활용해 새로운 산화반도체 후보물질을 발굴에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은 한승우 서울대 교수팀과 함께 누리온을 활용해 대규모 연구데이터를 생산, 'P형 산화반도체 소재 후보 물질'을 발굴했다고 8일 밝혔다.

P형 반도체는 태양전지, 광전자소재와 같은 전자소자에 필요한 핵심 소자다. 충분한 밴드갭을 가지면서 전하 이동이 원활하다. 단점은 산소 내 국소전하로 전하 흐름이 방해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누리온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으로 다양한 P형 반도체 구조 전기 특성을 살폈다. 이 결과로 1만7700개 물질을 대상에서 기존 문제에서 자유로울 가능성이 있는 156개 선도 P형 산화반도체 후보군을 도출했다. 이 가운데 두 개 후보물질에 대한 구조안정성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입증했다.

염민선 슈퍼컴퓨팅응용센터장은 “데이터 기반 과학연구의 시대가 도래함으로써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가 부쩍 늘고 있는 추세”라며 “대규모 연구데이터를 생산하고, 고속으로 처리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연구와 인공지능(AI) 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rh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