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원받은 '친환경화장품용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경기도가 지원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경기도는 도내기업 이너보틀이 개발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가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컨셉디자인 부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너보틀은 지난해 '수출기업 지식재산권 융합개발지원사업'을 통해 경기도 지원을 받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도는 2016년 유니테코의 방사선 물질 자동분배기, 2017년 개선스포츠의 스피닝바이크에 이어 세 번째 레드닷 어워드 수상작을 배출하게 됐다.

이너보틀의 수상작은 내용물의 98%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실리콘 내부 용기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재질의 외부 용기를 적용했다. 내용물을 사용하지 못한 채 버려지는 1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후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도가 지원한 제품의 실효성과 혁신성을 입증한 쾌거”라며 “지속적인 수출기업 지식재산 융합개발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소비자 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시장 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