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75개국 통신, 반도체, 자동차, 국방, 항공, 금융 등 각종 산업에서 엔지니어가 활용하는 매트랩 교육도 실시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한국GM이 자동차 설계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헬기설계에 매트랩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이공계 대표 대학 KAIST에서도 매트랩을 활용해 소프트웨어(SW) 수업을 한다. 매트랩은 수학 전문 프로그래밍 언어로 선형대수학개론, 수치계산법 등 수학과목에서 풀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풀이를 도와준다.
첫 단계로는 매트랩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동영상 강의를 통해 매트랩을 활용한 설계 제품들을 선보였다. 2단계로 이미지와 픽셀을 배웠다. 학생들은 이미지와 픽셀 기본 개념을 공부하고 매트랩에 적용하는 것을 배웠다.
3단계로는 컬러 RGB(레드·그린·블루)를 적용하는 방법과 4단계로는 컬러 착시(Illusion)를, 5단계에서는 인덱싱을, 6단계에서는 이미지 가져오기와 시각화 교육을 했다.
7단계 이미지에 특수효과 추가하기, 8단계 이미지에 색 필터 추가하기, 9단계 이미지의 글자, 10~11단계 이미지에 마스크 생성 및 적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마지막으로 이미지를 바르게 보이도록 변경하는 것을 공부했다.
꿈 찾기 캠프 매트랩 교육은 코드클럽한국위원회 전문강사가 매스웍스 교육을 이수한 뒤 이뤄졌다. 매스웍스코리아는 꿈 찾기 캠프 매트랩 교육을 위해 라이선스를 지원했다. 숭실대 전산교육장 세 곳으로 나눠 실시했다.
매트랩 교육을 맡은 이수현 코드클럽한국위원회 강사는 “매트랩은 SW를 접하는 학생이 원리를 파악하기에 좋은 교육용 프로그램”이라면서 “매트랩의 매력적 기능을 자주 접하는 교육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희림 강사는 “중학생과 함께한 매트랩은 디지털 세대에게 친숙한 디지털 이미지 편집과 게임으로 접근한 흥미로운 SW교육 프로그램”이라면서 “수학에 관심이 없고, 코딩이 서툴러도 쉽고 재미있게 SW와 STEM을 접하는 매트랩 교육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병인 남성중학교 2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매트랩이 뭔지 몰라 어려웠는데 막상 해보니 쉽고 재밌었다”면서 “앞으로 매트랩 교육 기회가 또 있으면 신청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