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상반기 영업익 전년比 54% 증가한 717억…“생산라인 풀 가동”

DB하이텍 상반기 실적. <자료=DB하이텍>
DB하이텍 상반기 실적. <자료=DB하이텍>

DB하이텍(대표 최창식)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한 7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37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지난 2분기에는 영업이익 493억원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45%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23%를 기록했다.

DB하이텍은 스마트폰과 보안카메라를 중심으로 전력반도체와 이미지센서, 터치스크린칩 등의 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에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DB하이텍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전력반도체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대외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DB하이텍은 현재 경기도 부천과 충북 음성에 있는 생산라인 모두 100% 가동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수주가 견고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제품 개발 증가로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고전력 파워소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무선주파수(RF),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칩 등 고부가 신규제품의 개발 및 양산화 작업을 분주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제품믹스 개선을 가속화하면서 고수익 사업구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