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바우처 2차 수요기업 간담회 개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원장 민기영)은 '데이터바우처 2차 수요기업'에 선정된 분야별 수요기업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데이터바우처 사업과 관련한 개선사항과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2차 수요기업으로 선정·협약한 금융·제조 등 17개 분야 880여개 기업을 대표해 20여명이 참석했다. 2차로 협약한 수요기업은 7월 8일부터 12월 6일까지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데이터바우처를 활용해 사업을 실시한다.

서울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열린 2019년 데이터바우처 2차 수요기업 간담회에서 민기영 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참가기업 관계자 등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진흥원 제공
서울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열린 2019년 데이터바우처 2차 수요기업 간담회에서 민기영 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참가기업 관계자 등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진흥원 제공

간담회에 참석한 구매부분 알러지알려줘 이현주 대표는 “알러지를 유발하는 가공식품 데이터 수집이 힘들었는데 바우처로 데이터 지원을 받게 돼 서비스 개발 시간 단축과 고객 만족도가 올라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우석 가공부분 심플로지스 대표는 “수출입 유통 물류 시스템을 통해 30여개국 관세정보를 제공하는데 시간과 비용 문제로 신속한 가공이 어려웠다”며 “바우처 지원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데이터를 신속하게 가공,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 참석자들은 지원 받은 데이터와 가공서비스로 철근제조업 생산성 관리 시스템 구축, 국내외 웹사이트에 숨어있는 악성코드 감염방지 시스템 개발, 특허 선행기술조사 자동화 서비스 제공 등의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참석자 다수는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정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기영 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개선사항이 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이 데이터 활용 초석이 돼 산업 전반 생산성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