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인 미디어' 신성장전략산업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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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 페스티벌 2019에 마련된 부산 공동관에서 1인 미디어 치치핑핑TV가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
<다이아 페스티벌 2019에 마련된 부산 공동관에서 1인 미디어 치치핑핑TV가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

부산시가 1인 미디어를 지역산업과 연계한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키운다. 유망 크리에이터를 발굴·양성해 부산 문화와 관광, 산업을 전국과 세계에 알리는 지역 소셜 일꾼으로 활용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1인 크리에이터 양성과 1인 미디어 산업화를 위한 '부산형 1인 미디어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예비, 유망 크리에이터를 발굴·지원하는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기존 3개에서 6개로 늘리고 공모 분야를 세분화해 참여 폭을 확대한다.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 구축한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서면 중심가에 추가로 구축한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는 인터넷 방송 장비와 조명시설, 세트장을 갖추고 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과 송출을 지원하는 인프라다.

시는 최근 시청 조직에 소셜방송팀을 신설하고 시 유튜브 채널도 확대 개편했다.

기존 유튜브 채널 '다이내믹 부산'은 '붓싼뉴스'로 개편해 시정뉴스를 정감 있는 사투리로 전달한다. 'B공식채널'을 새로 개설, 각종 생활 정보를 다양한 형식으로 재미있게 제공한다. 양성한 크리에이터를 세부 코너에 투입해 활용하기로 했다.

씨제이이엔엠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1인 미디어 축제 '다이아 페스티벌'을 유치해 지난 9~11일 벡스코에서 성공리에 치렀다. 페스티벌에 부산 공동관인 '부산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마련, 지역 크리에이터 마케팅 활동을 지원했다.

다이아 페스티벌 2019 부산 공동관 전경.
<다이아 페스티벌 2019 부산 공동관 전경.>

1인 미디어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이유는 유튜브 저널리즘 시대에 1인 크리에이터 활동을 원하는 인구가 계속 늘고 1인 미디어 영향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60%는 유튜브로 정보를 검색하고, 10명 가운데 4명은 유튜브를 포함한 인터넷 채널로 뉴스나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유명 크리에이터 수도 급증하고 있다.

재테크를 비롯해 자기개발 정보를 제공하는 '춘희아줌마TV'는 구독자 1만4000에 조회수는 130만건에 달한다. 댄스 퍼포먼스 채널 '그리파×체리'는 구독자수가 4만명 이상이다. 신작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치치핑핑TV', 여행과 문화를 소개하는 '한이재미' '트윈트립' 등 활동 분야도 다양하다.

정문섭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콘텐츠진흥본부장은 “1인 크리에이터는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자유롭게 즐기며 돈도 벌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지원자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양성한 1인 크리에이터를 지역산업과 매칭하면 관광 활성화, 기업 신제품 마케팅 등 다양한 시너지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