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기업 아이포트폴리오, 일본 영어 교육 시장 진출

일본에서 서비스되는 리딩앤 화면
일본에서 서비스되는 리딩앤 화면

에듀테크 기업 아이포트폴리오가 온라인 디지털 영어학습서비스로 일본 교육 시장에 진출했다. 아이포트폴리오는 독자 개발한 영어 읽기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을 비롯한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

아이포트폴리오는 옥스퍼드 대학출판부 일본 법인과 디지털 영어 리딩 서비스 '리딩앤'에 대한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포트폴리오는 다음 달부터 일본 내 초등학교 1곳, 대학교 1곳, 사립 교육기관 2곳에 리딩앤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수요처를 확대해 사업 첫 해 1억엔(약 11억4000만원) 규모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일본 영어교육 시장에서 연간 200%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리딩앤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디지털 영어 학습 서비스다. 아이포트폴리오가 자체 개발한 영어 읽기 기술이 적용됐다.

아이포트폴리오는 일본 교육 시장을 공략할 토대가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초부터 옥스퍼드 대학출판부 일본 법인이 리딩앤을 일본에 도입하고 싶다는 강한 의사를 밝혀온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옥스퍼드 출판사는 175개국 학교에 영어교재를 공급하는 세계 최대 출판사 중 한 곳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1조2300억원을 기록했다. 옥스퍼드 대학출판사 일본 법인은 리딩앤 서비스를 일본 교육 시장을 타깃으로 판매한다.

아이포트폴리오는 자체 개발한 5세대 디지털북 플랫폼 기술력을 갖고 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250%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회사는 일본 외에도 영국, 중국, 터키, 베트남, 태국 등 다양한 해외 교육 시장에 진출했다. 2017년에는 정부가 선정하는 'K-글로벌 300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성윤 아이포트폴리오 대표는 “한국 영어교육 시장 노하우와 아이포트폴리오 디지털북 플랫폼 기술력이 접목된 리딩앤 서비스 수출로 국내 에듀테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일본에 알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