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물류 라스트 1마일을 잡아라”…23일 광고문화회관서 세미나

“유통·물류 라스트 1마일을 잡아라”…23일 광고문화회관서 세미나

전자상거래(B2C)시장 폭발 성장과 함께 새로운 물류 흐름을 이끌고 있는 '풀필먼트(Fulfillment·고객충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전통적 물류가 보관·포장·배송 만을 의미했다면 지금은 고객이 여러 쇼핑몰을 통해 주문하면 물류센터에 자동으로 주문이 접수되고, 제품 관련 피킹, 패킹, 배송, 송장번호 전송, 반품, 교환까지 통합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또 물류처리 과정 중 최종 목적지에 전달되는 마지막 단계를 의미하는 '라스트마일'에도 최근 1인 가구 증가, 고객 요구 다변화, 신선식품 온라인 주문 확대 등과 정보기술(IT) 발달에 따라 거센 변화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라스트 1마일이 소비자 유지 또는 이탈을 판가름하는 마지막 서비스 경쟁 지점이 됐다.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 물리적 거리는 물론 국경을 넘나드는 개념의 '크로스보더 커머스' 규모도 급성장하면서 그야말로 대격변기를 맞았다.

전자신문은 유통·물류시장 대전환에 맞춰 풀필먼트서비스 관련 전후방 트렌드를 짚어 보는 '리테일 & 로지스틱스 월드비전 2019'를 오는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아마존, 쑤닝닷컴, 쇼피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은 물론 팀프레시, 나우픽, 두손컴퍼니 같은 유망 한국 기업들이 총출동해 차세대 크로스보더 커머스나 물류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로지스올컨설팅앤엔지니어링 등 관련 컨설팅기업과 연세대 패키징학과 등 학계 발표도 곁들여 진다.

전 세계 온라인 전자상거래 60%는 미국, 영국, 중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 시장 패권을 놓고 양대 공룡으로 자란 아마존과 알리바바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아마존은 미국에서 가장 큰 유기농 식료품 체인을 인수하면서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알리바바 또한 자회사 라자다를 통해 중국 본토를 넘어 동남아시아시장까지 영향력을 확장 중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전자상거래(B2C) 규모는 2조8600억달러 규모로 2017년 2조3520억달러 대비 21%나 신장했다. 한국 전자상거래 규모도 지난해 113조7000억원으로 2017년(91조 9000억원) 대비 24% 급팽창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유통·물류시장에는 가히 혁명적이라고 해야할 만큼 새로운 개념과 서비스들이 일거에 등장하면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짧은 시간에 글로벌 흐름 변화를 감지하고 대응책을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