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수입 성장률 1위는 미국...페이오니아 프리랜서 인덱스 발표

페이오니아 코리아(대표 이우용)가 세계 프리랜서의 연령, 분포, 매출 현황 등을 분석한 '2019년 2분기 글로벌 프리랜서 인덱스'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페이오니아 금융 솔루션을 이용하는 세계 30만명 이상 프리랜서 데이터를 분석했다.

페이오니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미국 프리랜서 수입(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며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영국 프리랜서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파키스탄(4위), 필리핀(6위), 인도(7위), 방글라데시(8위)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으로도 25~34 연령층이 전체 프리랜서 인구와 수입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프리랜서 시장을 주도했다. 연령은 35-44세(23%)와 18~24세(15%), 수입은 35-44세(32.5%)와 45~54세(9.4%)가 뒤를 이었다. 35~44세 연령층인 X세대 프리랜서는 전체 인구 수가 23%에 불과했지만 전체 수익 32.5%를 차지하며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용 페이오니아 코리아 대표는 “아시아 지역 프리랜서들은 올해 2분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수입을 올렸다”면서 “국내 프리랜서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다양한 프리랜서 플랫폼 성장과 더불어 '긱 이코노미'(임시직 선호 경제)가 점차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