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20일부터 대구에서 도로 실증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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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가 실도로를 달린다. 대구시는 20일부터 11월 말까지 대구시 수성구 소재 수성알파시티 내 실도로 일부구간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3대를 실증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20일부터 수성알파시티를 달리게될 자율주행차 스프링카
<20일부터 수성알파시티를 달리게될 자율주행차 스프링카>

이번에 도로를 실증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최근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자율주행 서비스기업 스프링클라우드가 운영하는 '스프링카' 두 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해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개발중인 국산 '카모(KAMO)' 한 대다.

자율주행 탑승을 위해 필요한 정류장과 종합정보안내시스템 등 자율주행 셔틀버스 맞춤형 인프라도 구축한다. 오는 10월 말까지 시험운행을 거쳐 11월에는 일반시민들이 상시 탑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12월부터 스프링카는 교통통제 없이 상시 운행하고, 국산 셔틀버스는 개발진행 상황을 보면서 추후 운행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시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실증을 위한 시설구축과 서비스 개발도 동시에 진행한다.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자율주행차에 자사 제품을 실장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피드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실증사업의 안전한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영을 위해 20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화, 수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수성알파시티내 2.5㎞ 순환도로에서 편도 2차선 중 2차선을 부분 통제한다. 하루 2~3회 상시운영한 뒤 향후 운영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통제구간에는 안전요원 배치,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진입차량 우회를 안내하고 운행구간 불법주정차 차량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해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그동안 자율주행차 글로벌 허브도시를 위해 연구기반시설을 우선적으로 구축했다”며 “이번 자율주행차 실증운행은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고, 자율주행 부품산업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