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2020학년도 학종 전 전형 '수능최저 미적용', 서류 100%로 간명하게

서강대학교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수시모집 1103명, 정시모집 473명 등 총 1576명을 선발한다. 수시와 정시 비율은 7대 3이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78.7%(정원 내 기준)로 운영 중인 서강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전략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서강대는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전 교수와 직원을 대상으로 대입전형 회피·제척(업무 특수 관계인 배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교내 ERP시스템을 활용해 온라인 회피·제척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회피·제척에 관한 교육은 전체 교직원에게 공정한 대입전형 운영을 환기하고 온라인 신고시스템을 활용해 전 교직원이 시기와 형식에 제한없이 신고 할 수 있다.

서강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6일(금) 오전 10시부터 9월 9일(월) 오후 6시까지이다. 모든 전형에 교차지원 및 서로 다른 전형에는 복수지원도 가능하다.

이번 수시모집에선 서강대가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수험생 부담 완화의 일환으로 다음과 같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번째 2020학년도 서강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전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서강대 입학처 관계자는 “2019학년도까지 수능최저가 있었던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 대다수 학생이 수능최저를 맞추었다는 점에 더해, 수험생 입시 준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취지로 수능최저를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지난해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의 필수제출이던 추천서를 선택 제출로 바꿨다. 입학처 관계자는 “추천서는 학생부 보충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추천서를 미제출한 것이 불합격 요인이 되지 않는다”면서 “2021학년도부터 모든 수시에서 추천서를 폐지하고 올해는 선택적으로 제출토록해 수험생의 서류제출 부담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세번째 올해부터 특기자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 SW우수자로 16명을 선발한다. 특기자 전형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학생부종합전형과 동일하게 평가한다. 지원 자격은 특별한 기준이 없다. 학생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 SW에 대한 관심 또는 관련 활동이 있는 학생, 수학·과학적 역량이 충분히 드러나는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