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천연기념물 '쌍향수'고품위 아트메달 출시

조폐공사, 천연기념물 '쌍향수'고품위 아트메달 출시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는 프리미엄급 고품위 아트 메달 '쌍향수(雙香樹)'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메달은 천연기념물 시리즈 5번째 작품으로 쌍향수의 진귀한 모습을 고심도 기술로 재현했다.

중량 500g, 순도 99.9%, 직경 80㎜ 은메달과 중량 390g, 직경 80㎜ 동메달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은메달 30개, 동메달 150개 한정 제작했으며 메달 측면에 일련번호를 각인해 소장가치를 높였다. 판매가격은 개당 은메달 99만9000원, 동메달 15만5000원이다.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2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판매한다.

유창수 조폐공사 압인사업팀장은 “기술력과 예술성을 결합해 품격 있는 작품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멋진 디자인과 함께 소장가치도 높여 메달 애호가들로부터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쌍향수는 전남 순천시 송광사의 부속암자인 천자암에 있는 곱향나무로, 나란히 선 두 그루의 줄기가 실타래처럼 꼬인 모습을 하고 있다.

고려 중기 고승인 보조국사와 그의 제자가 지팡이를 꼽아놓은 것이 두 그루 향나무가 됐으며, 나무에 손을 대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문화적·생물학적 가치가 높아 1962년 12월 천연기념물 제88호로 지정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