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패키지형 R&D 투자플랫폼 '정부혁신 사례' 10선 선정

패키지형 연구개발 투자플랫폼(R&D PIE) 기본모델 예시
패키지형 연구개발 투자플랫폼(R&D PIE) 기본모델 예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은 현재 수행 중인 '패키지형 연구개발(R&D) 투자플랫폼(R&D PIE)'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선정한 대한민국 정부혁신 사례 10선에 꼽혔다고 21일 밝혔다.

OECD는 정부혁신 국제 동향을 연구하기 위해 매년 세계 혁신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국제사회와 공유할 만한 혁신사례는 혁신사례로 꼽고 있다.

R&D PIE는 2017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 주도로 KISTI R&D투자분석센터에서 R&D를 수행하고 있다. 정부 R&D 전략적 투자와 신산업 발굴·육성 개념과 범위를 정립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마련하자는 취지다.

R&D PIE는 기술-인력양성-제도-정책에 대한 종합적, 전략적 검토를 지원한다. 자율주행차, 고기능무인기(드론), 정밀의료, 미세먼지저감, 스마트팜, 스마트그리드, 지능형로봇, 스마트시티 등 8개 분야에 우선 활용하고 단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AI) 분야 등도 확대해 나간다.

KISTI는 이를 위해 전세계 논문 및 특허 데이터베이스(DB), NTIS 정보 등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기술-산업-정책-경제-사회 연계 모델을 설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는 R&D PIE 활용을 '혁신성장지원을 위한 정부 R&D 투자 혁신방안'에 포함시켰다. 또 올해 수립 과정에 예산에 R&D PIE를 시범 적용했다.

최희윤 원장은 “R&D PIE가 전략적인 국가 R&D 정책수립을 위한 정부차원의 미래 유망 산업군을 탐색하고 관련 기술군들을 선별해 자원 투입배분과 성과 최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일본 수출규제 관련 핵심부품·소재 및 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마련에도 R&D PIE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