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융복합산업포럼, 출범···5G 실감 미디어 성장 견인

홀로그램융복합산업포럼(이하 포럼)은 산·학·연 전문가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포럼은 김남 충북대 교수(앞줄 왼쪽 4번째)를 의장으로 선출했다.
홀로그램융복합산업포럼(이하 포럼)은 산·학·연 전문가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포럼은 김남 충북대 교수(앞줄 왼쪽 4번째)를 의장으로 선출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실감 미디어 서비스로 주목받는 홀로그램 산업 발전을 견인할 '홀로그램융복합산업포럼'이 출범했다.

홀로그램융복합산업포럼(이하 포럼)은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포럼 의장에는 통신·전파 전문가 김남 충북대 교수를 선출했다.

김남 의장은 “홀로그램은 입체영상뿐만 아니라 광학 소자(HOE), 디스플레이, 의료 등 융복합 응용 산업이 무궁무진한 분야”라면서 “우리나라가 세계 홀로그램 산업 분야를 리딩할 수 있도록 포럼을 중심으로 산학연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 서울대, 경희대, 충북대, 세종대 등 30여 산·학·연이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은 3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발주한 포럼 자율공모 사업에서 KETI가 홀로그램을 주제로 제안, 협약을 체결하고 출범을 준비해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시장이 성숙하지 않았지만 홀로그램이 새로운 시장과 서비스를 이끌 성장 엔진으로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포럼 출범을 지원했다.

홀로그램융복합산업포럼(이하 포럼)은 산·학·연 전문가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 김남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홀로그램융복합산업포럼(이하 포럼)은 산·학·연 전문가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 김남 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럼은 홀로그램 기술 국내 표준 개발과 보급, 홀로그래피(홀로그램 제작을 위한 기술적 과정 및 원리) 기술 표준화 선점을 추진한다.

특히 과기정통부, TT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협력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사업은 기술 개발과 사업화 실증을 통한 생태계 조성, 산업화 기반 마련이 목표다. 내년부터 8년간 1817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기술성평가를 통과, 올해 6월 본 예타를 통과했다.

홀로그램 콘텐츠 획득, 생성 및 처리, 재현, 프린팅, 윈도우 광재현 등 5개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분석·복원, 차량 인포테인먼트, 불량검사 등 핵심기술을 활용한 지역 실증도 추진한다.

포럼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정부와 산·학·연 간 정보를 교류하고 기술을 협력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포럼 관계자는 “포럼은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사업을 비롯한 홀로그램 신산업 육성과 신서비스 창출을 위한 사회적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홀로그램은 3차원(3D) 입체 영상을 기반으로 방송·통신, 의료, 교통, 디스플레이, 문화, 광고, 보안,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가 홀로그램 기반 헤드업디스플레이(HUD)와 내비게이션 개발을 추진하는 게 대표적이며, 통신사도 초실감 미디어·콘텐츠 개발에 홀로그램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초실감 콘텐츠 구현에 대용량 영상 데이터와 초고속 통신망이 필요만 만큼, 5G와 융·복합을 통해 5G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홀로그램융복합산업포럼(이하 포럼)은 산·학·연 전문가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포럼 총회와 같이 진행된 단기 강좌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홀로그램융복합산업포럼(이하 포럼)은 산·학·연 전문가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포럼 총회와 같이 진행된 단기 강좌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