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박정환 등 5명 농심신라면배 태극호 대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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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9단이 최근 와일드카드 주인공이 되면서 랭킹시드를 받은 신진서 9단과 예선을 통과한 박정환·이동훈·원성진 9단 등 5명이 제21회 농심신라면배 대표선수로 출전한다. 2014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와일드카드로 낙점 받은 김지석 9단은 대회 본선에서 통산 11승 6패를 기록 중이다. 19회 대회 때는 중국의 당이페이·커제 9단을 연파하며 5년 만의 한국 농심배 우승컵 탈환 선봉에 선 바 있다. 농심 담당자는 “와일드카드를 일찍 결정한 것은 한국 팀이 빠른 시일 내에 팀워크를 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대회 우승을 기원하는 심정으로 평소보다 이른 시기에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농심신라면배
<지난해 농심신라면배>

지난달 19일 가장 먼저 국내 선발전에 통과된 원성진 9단에 이어 한국랭킹 2∼3위 박정환 9단과 이동훈 9단도 예선관문을 뚫고 농심신라면배 태극호에 승선했다. 통산 여덟 번째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박정환 9단은 14회 대회에서 2연승하며 직접 한국 우승을 결정짓는 등 이 대회 통산 9승 5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동훈 9단은 2012년 14회 대회와 2016년 18회 대회에 출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중국은 커제 9단과 양딩신 9단, 전기 대회에서 7연승한 판팅위 9단이 시드를 받았다. 2명을 뽑는 선발전에서는 셰얼하오 9단이 대표로 확정됐고, 나머지 1명은 미정이다. 일본 대표선수는 곧 결정될 예정이다. 우승 상금 5억원이 걸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오는 10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식을 갖고 1라운드를 시작한다. 2라운드는 11월 부산에서, 최종 라운드는 중국 상하이에서 내년 2월 열릴 예정이다. 그동안 이 대회에서 한국이 12차례 정상에 올랐고 중국은 7번, 일본이 1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대회에선 중국이 판팅위 9단의 7연승을 앞세워 총 8승 1패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조항준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