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내달부터 'AI융합대학' 개설

전남대(총장 정병석)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9월 1일부터 단과대학인 '인공지능(AI)융합대학'을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대의 단과대학 신설은 15년 만으로, AI융합대학은 로봇, 미래에너지, 빅데이터금융, 사물인터넷(IoT) AI 등 4개 융합전공으로 구성된다. 향후 미래자동차, 헬스케어, 문화기술(CT), 영농창업, 도시재생 등 융합전공도 추가할 계획이다.

교수진은 공대뿐만 아니라 경영대, 자연대, 농생대, 법대 등 다양한 전문가로 짜여 졌으며 AI나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문제중심 교육, 선행학습과 토론, 실사구시형 참여교육 등 최신 교육기법이 도입된다.

전남대는 9월 1일부터 인공지능(AI)융합대학을 개설한다. 로봇연구소 모습.
전남대는 9월 1일부터 인공지능(AI)융합대학을 개설한다. 로봇연구소 모습.

전남대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융합전공을 개설했으며 KT 협력 전문가 인증 과정인 나노디그리 사업을 통해 80여명에게 AI 전문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 3개뿐인 융합보안대학원도 유치했다.

정병석 총장은 “광주에 AI집적단지가 조성되면 지역 산업 환경과 고급인재 수요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며 “AI융합대학은 광주전남지역 산업혁신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