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머크 어워드…권장혁·이종희 교수 수상

(사진 왼쪽부터)이종희 한밭대 교수, 글렌 영 한국머크 대표, 권장혁 경희대 교수 (사진=한국머크)
(사진 왼쪽부터)이종희 한밭대 교수, 글렌 영 한국머크 대표, 권장혁 경희대 교수 (사진=한국머크)

한국머크(대표 글렌 영)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에서 제16회 '머크 어워드'와 '머크 젊은 과학자상'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머크 어워드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분의 뛰어난 과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머크의 액정 연구 100주년인 2004년에 제정한 기술논문상이다.

올해 머크 어워드는 권장혁 경희대 교수가 수상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원천기술 연구와 상용화 연구를 지난 20년간 수행했다. 액정표시장치(LCD) 컬러필터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고 OLED 디스플레이 원천기술 연구와 상용화 연구로 2007년 세계 최초로 AMOLED를 양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AMOLED 디스플레이용 전면발광 OLED 구조를 개발하는 등 AMOLED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머크 젊은 과학자상은 이종희 한밭대 교수가 수상했다. OLED 소자 광효율을 증대시켜 전력 소모를 혁신적으로 절감하고 디스플레이 광시야각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광효율 향상 기술과 고분자 전도성 전극, 용액 기반 프린팅 유기전기발광소자 기술 등 폭넓은 연구 분야에서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머크는 이 날 시상식에 앞서 지난 16년간 머크 어워드를 수상한 국내 연구진과 머크 주요 임직원이 함께하는 '머크 사이언스 커넥트(MSC)' 행사도 개최했다.

글렌 영 한국머크 대표는 “머크는 내부 혁신과 과학계와의 협업으로 비즈니스는 물론 헬스케어, 생명과학 같은 새로운 영역에서도 과학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