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스마트제조 혁신, 한국 등대공장을 찾아서<9>미래 인력 양성에 달렸다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스마트공장 연간 인력 양성 실적 및 계획

정부가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중점 추진하면서 인력 양성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스마트공장 보급이나 구축이 완료된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는 스마트공장 성패가 전문 인력 확보에 달렸다고 강조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도 이러한 인력 양성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총괄부처로서 고용노동부와 대학 등과 협업으로 제조업 혁신에 필요한 인력 양성 계획을 수립했다. 스마트공장이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안산 스마트공장배움터.
<경기도 안산 스마트공장배움터.>

◇중기부 2022년까지 10만명 인력 양성 돌입

중기부는 오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구축을 목표로 세웠다. 스마트공장 구축 목표와 맞춰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 인력도 5개 부처 23개 사업을 통해 10만명 양성키로 했다.

스마트공장 도입이 완료되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신규 구축 기업이 약 2만2000개에 달한다.

중기부가 최근 스마트공장 구축이 완료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운영에 필요한 평균 전문 인력은 4.6명에서 5.6명 수준이다. 전문 인력 수요만 올해부터 2022년까지 10만1000명에서 12만3000명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재직자 직무전환을 중심으로 인력 양성에 들어갔다. 중소기업의 기존 현장인력을 스마트공장 운영인력으로 직무전환하기 위한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지역산업과 연계한 학습형 스마트공장 배움터를 확대한다. 스마트공장 배움터는 구축(예정) 기업 현장 인력을 스마트제조 인력으로 직무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실습 인프라다.

지난해 경기 안산에 구축했으며 올해 전북과 경남에 구축한다. 중소기업 재직자들에게 스마트공장 구축·운용, 공정관리(MES, CPS 등), 제조설비운용(가공, 조립), 공정별 요소기술센서, 제어, 공정 최적화 등을 교육한다.

전문가가 스마트공장 기업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진단·분석하고 컨설팅하는 기업현장 지도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중소제조업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기업 실정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구성과 운영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맞춤연수를 실시한다. 이밖에 스마트산단 지역을 중심으로 산업단지형 공동훈련센터 운영도 확대한다.

◇직업계고, 대학, 민간기관 신규인력 양성

스마트공장 공급·운영을 위한 신규 인력은 직업계고, 대학, 민간기관을 통해 이뤄진다. 고등학생, (전문)대학생, 대학원생, 구직자 등으로 나눠 인력 양성 시스템을 스마트제조 분야 중심으로 개편한다.

먼저 전국 스마트공장 거점학교를 통해 고등학생 대상 인력 양성이 이뤄진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가운데 20개 학교를 스마트공장 거점학교로 지정하고 관련 교육시설을 구축했다.

올해 지역별 중기부 지원 특성화고와 스마트공장 도입 현황 등을 고려, 현장·발표평가를 통해 지정했다.

스마트공장 분야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실습실과 장비를 구축하고 공동 운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스마트공장 취업 맞춤반도 확대해 올해 600명에서 2022년까지 1000명으로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또 국립마이스터고에 스마트공장 관련 현장교육과 실습과정을 신설했다. 구미, 부산, 전북 국립공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로봇, PLC 등 스마트공장 관련 분야 선도 해외 기업 선진 교육을 실시한다.

기업이 청년 등을 선채용 후 체계적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보완적으로 학교 등에서 이론교육을 시키는 일·학습병행 관련 전문대 등 대학 단계의 스마트공장 관련 훈련도 진행한다.

더불어 스마트공장 관련 계약학과도 운영한다. 특성화·마스터고 출신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과 연계해 전공 심화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졸업예정자, 취업준비자 대상 산업맞춤형 프로젝트 수행과 실무 교육훈련으로 8대 혁신성장 산업분야 청년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산학융합지구 내 전문 인력 양성센터 스마트랩도 신설했다. 산업단지 캠퍼스에 스마트랩을 구축, 구직희망자를 포함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취업과 연계한다.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자동생산, 머신딥러닝, 공장자동화, 생산관리, 데이터 분석 등 스마트공장 5대 핵심 분야 통합 교육을 실시한다.

지역 거점대학을 중심으로는 운영설계, 로봇, 첨단센서, 임베디드SW, 뿌리스마트융합 등 분야별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산업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제조 핵심기술 역량강화를 위해 융합형 AI 대학원도 신설한다.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훈련 계획에 따라 청년 등 구직자 대상 스마트공장 관련 중장기 훈련 과정도 확대했다.

김민규 중기부 인력지원과장은 “현재 중기부를 총괄로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과 스마트공장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들이 기업과 연계되도록 중간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당장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재직자 직무전환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면서 장기적으로 신규인력을 집중 양성해 스마트공장이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표>스마트공장 연간 인력양성실적 및 계획(목표 10만명 이상) 단위: 명

[기획]스마트제조 혁신, 한국 등대공장을 찾아서<9>미래 인력 양성에 달렸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