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원전 2호기 자동정지… 원안위 “사건조사 착수”

신월성2호기 현장 근무자가 터빈실 설비를 살펴보는 모습.
신월성2호기 현장 근무자가 터빈실 설비를 살펴보는 모습.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지난 6일 오후 9시 44분경 신월성 2호기가 자동정지 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에 설치된 지역 사무소에서 상황 파악에 나섰다.

원안위 관계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월성 2호기는 원안위가 지난 3일 임계를 허용한 후 출력 상승시험을 하던 중 출력 30% 단계에서 주급수펌프 1대가 정지했다. 이는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져 원자로가 자동 정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조사로 인해 11일 완료 예정이었던 신월성 2호기 정기검사는 사건조사가 모두 완료된 이후로 연장됐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