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모바일 상품권 '대세'...전통 상품 대체 서비스 봇물

추석선물, 모바일 상품권 '대세'...전통 상품 대체 서비스 봇물

추석을 앞두고 선물도 모바일 상품권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무거운 선물보다 받는 사람의 편의를 고려한 각종 모바일 상품권이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로 판매하는 추석 선물세트 품질을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맞추고, 고유 장점인 모바일 결제·배송 편의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명절 선물 구매 통로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가져오고 있다.

모바일 금융플랫폼 전문기업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용광)는 머니트리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상품권과 쿠폰의 자유로운 교환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신한포인트, KB포인트리, 위비꿀머니, OK캐시백 등 고객이 보유한 다양한 생활금융 포인트와 모바일상품권, 쿠폰을 머니트리캐시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전환된 머니트리캐시는 120여개 온·오프라인 제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제로페이 결제, 송금, ATM 출금, 공과금 납부까지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금융관련 서비스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선물받은 머니트리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머니트리캐시로 전환해 현금 출금도 할 수 있다.

메가박스(대표 김진선)는 한가위를 맞아 온라인에서 추석 상품권 패키지를 제공하는 '2019 추석 선물 기획전'을 15일까지 실시한다. 네 가지 패키지로 구성했으며, 최대 23% 할인한다.

지류·전자(카드)형태로만 판매하던 온누리상품권도 모바일로 발행된다. 모바일상품권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행 규모는 3000억원이다.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은 농협(올원뱅크), 경남은행(투유뱅크) 등 6개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구매와 결제가 가능하다. 앱에서 상품권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이 포인트로 충전되며 결제 시 금액만큼 포인트가 차감된다.

쿠콘(체크페이) 앱을 활용하면 농협 등 6개 은행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사용하는 모든 은행계좌로 모바일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