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기 아까운 '추석 연휴 저축은행 활용 꿀팁'

저축은행 업계도 추석 나기에 나섰다. 올해 추석은 총 4일로 예년보다 연휴 기간이 짧아 갑자기 은행을 이용해야 하거나, 이용하고 싶다면 불편함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에 저축은행도 고객 편의와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인공지능 모바일 상담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급하게 출금이 필요하지만, 출금 수수료는 아깝다면 GS25 편의점을 방문하도록 하자. 저축은행의 체크카드 또는 현금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전국 1만여 점포에 달하는 GS25 편의점 내 효성티앤에스 CD·ATM에서 출금 수수료 없이 24시간 출금할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가 지난 9일 새롭게 선보인 'SB톡톡 플러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기억해 두면 좋다. 이 앱은 저축은행중앙회가 기존에 제공해온 'SB톡톡' 앱을 고도화한 것으로, 국내 66개 저축은행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앱 하나만으로 시간과 장소와 관계없이 365일 저축은행 거래를 할 수 있고, 카카오톡 계좌이체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명절에도 금융 상품 등 은행 문의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저축은행에 대한 정보 및 상담이 필요하다면 '모바일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챗봇은 채팅(chatting)과 로봇(robot)을 결합한 표현으로, 대화창 키워드 입력만으로 지점 안내 및 각종 증명서 발급 절차 같은 단순 정보부터 신용대출 상품 안내까지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나만 알기 아까운 '추석 연휴 저축은행 활용 꿀팁'

업계는 추석 명절 혹시 모를 금융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에도 나섰다. JT친애저축은행은 최근 홈페이지 첫 화면에 주의해야 하는 '여신금융법(가칭) 위반 협박 보이스피싱' 수법을 이해하기 쉽도록 이미지화했으며, DB저축은행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보이스피싱 사기주의 안내문을 등록해 사기에 활용된 실제 전화번호와 카톡ID 등 구체적인 피해사례와 최근 사기 수법 등을 설명했다.

만약 추석 연휴 동안 저축은행 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하는 금융사기 신고 야간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신고 가능하며 지급 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고자 저축은행들도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추석 연휴 기간 급하게 금융서비스 처리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미리 저축은행 관련 정보를 잘 기억해두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