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 러시아 국제조명전시회 참가…광융합제품 시장 확대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는 국내 광융합 조명기업 1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10~13일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러시아 국제조명전시회'에 공동 홍보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진흥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융합기술 및 제품의 품질 경쟁력 홍보와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을 지원하는 등 현지 기업들의 높은 관심 속에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지역시장 진출마케팅 활동을 성황리에 추진했다.

2019 러시아 국제조명전시회는 총 4개 홀에 21개국 447개사가 참가하고 51개국 3만여명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관련 유망 네트워크가 방문하는 러시아·CIS 지역 최대 규모의 행사다. 러시아 연방 주재 에너지 및 LED조명 관련 포럼, 글로벌 대형 LED조명, 시스템, 소재 기업이 다수 참가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국내 광융합 조명기업 1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10~13일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러시아 국제조명전시회에 공동 홍보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국내 광융합 조명기업 1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10~13일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러시아 국제조명전시회에 공동 홍보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전시장에서는 현지 기업들의 높은 관심속에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협력방안 모색,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생산, LED 조명 소재부품 구매 등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조명, 스마트조명 통합관리 시스템, LED조명 렌즈 등 기존 조명제품에 융합기술을 접목한 신기술 제품으로 러시아·CIS지역 진출을 다변화하고 현지 바이어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번 전시회 참여는 지난 2017년도 한국LED 융합조명 공동관을 운영한 이래 3번째로 그간 러시아·CIS 지역을 대상으로 꾸준히 문을 두드려온 결과 식물재배용 LED조명, 페스티벌 조명등 러시아 시장에 맞는 제품을 개발, 현지 바이어간 계약성과가 도출 되는 등 향후 국내 LED 융합조명 솔루션의 활발한 진출이 기대된다.

러시아 정부는 친환경 에너지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공공장소에서는 LED조명만 사용할 것을 법적으로 규제했다. 이 밖에도 건설현장에서의 LED조명 사용을 명시하여, LED조명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할만한 LED대량 제조업체가 러시아내에는 저조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로인해 러시아에서는 가격이 저렴함 중국산 저가 제품을 대량으로 수입해 사용중이지만 최근 친환경적이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중요시 여기는 추세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 조명시장이 국내 기업에는 청신호가 되고 있다.

공동관 참여기업 씨지라이팅 이효덕 대표는 “한국광산업진흥회의 지원 사업으로 러시아 융합조명시장의 진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며 “그동안 사업 참여로 구축해온 해외 네트워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점차 성과가 도출되고 있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용진 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현재 국내 광융합제품은 중국의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해외 新시장 개척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면서 “하지만 적극적인 품질개선 및 틈새시장 발굴 등 차별화 전략으로 국내 융합기술이 적용된 광융합 조명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국내 광융합 조명기업 1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10~13일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러시아 국제조명전시회에 공동 홍보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국내 광융합 조명기업 1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10~13일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러시아 국제조명전시회에 공동 홍보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