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산업의 주목할 만한 3대 트렌드...차두원 위원 “모빌리티 기업과 산업 경계의 붕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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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산업의 주목할 만한 3대 트렌드...차두원 위원 “모빌리티 기업과 산업 경계의 붕괴 본격화”

“모빌리티 산업의 최근 트렌드 중 하나는 더 이상 적도 동지도 없다는 사실이다. 다임러, BMW, 아우디가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분야 조인트 벤처 설립 등 미래를 위한 자율주행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기존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재편이 벌어지고 있다.”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정책위원은 25일 잠실 광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비즈니스 인사이트’ 세미나에 앞서가진 인터뷰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최근 주목할 만한 트렌드 중 첫 번째로 다양한 연합세력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꼽았다.

이처럼 적도 동지도 없을 정도로 연합이 활발한 이유는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절감하고 웨이모, GM과 포드 등 미국기업, 소프트뱅크와 도요타 등 일본 기업들과 대응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 차 위원의 설명이다.

차두원 위원은 “현대자동차도 뒤늦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국내외 기업들에게 투자하고 있지만, 모빌리티 후발주자로서 어떻게 앞서가는 기업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혹은 기존 협력 네트워크와 어떻게 협력할지도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두 번째 트렌드는 스타트업과 모빌리티 자회사 설립의 증가이다. 실제 폭스바겐의 모이아(MOIA), 도요타의 TRI(Toyota Research Institute), GM의 메이븐(Maven), 재규어 랜드로버의 인모션(In-Motion), 소프트뱅크와 도요타의 모네(Monet), 다임러의 무벨(Moovel) 등 많은 기업들이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와 모빌리티 개발과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차 위원은 “이러한 이유는 기존 경직된 완성차 업체 문화에서 빠르게 전개되는 모빌리티 서비스와 기술개발 속도에 대응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자회사를 생활환경이 좋은 도심에 설치해 우수한 인력을 획득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 트렌드는 모빌리티 기업과 산업 경계의 붕괴가 본격화됐다는 점이다. 우버의 점프바이크(jump bike), 리프트의 모티베이트(motivate) 공유자전거 기업 인수, 포드의 공유 전동스쿠터 기업인 스핀(Spin) 인수, 현대자동차의 전동킥보드 서비스 운영과 빌트인 제품 공개, 디디추싱, 우버, 리프트 등 승차 공유 기업들의 자율주행 전담 조직 설치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승차공유-자율주행 기업의 경계가 무너지며 관련 생태계가 끊임없이 진화하는 중이다.

차두원 위원은 “최근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잠재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모빌리티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기존 관련 기업의 트랜스포메이션 과정, 새롭게 모빌리티 산업에 진입하려는 기업이 늘어 모빌리티 산업의 정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 위원은 이어 최근 국내외 업체들 현황을 분석해 보면 모빌리티 산업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빌리티 산업을 ‘인간과 사물 등의 효과적 물리적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모든 수단들과 서비스 연구개발, 사용자 경험과 상호작용 설계, 시장 출시, 운영 및 유지보수, 폐기 등의 전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차두원 위원은 25일 잠실 광고문회화관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비즈니스 인사이트 A to Z 세미나에서 모빌리티 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소개하고,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성공전략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의 자세한 정보와 행사 참가는 전자신문인터넷 웹사이트(http://conference.etnews.com/conf_info.html?uid=123)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