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게' 57개사 추가 선정, 전국 210곳으로 늘어

백년가게 현판 부착 모습
백년가게 현판 부착 모습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16일 백년가게 54개사를 추가하면서 전국에 모두 210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년가게는 소상인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중기부가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지난해 8월 제1호점(먼지막 순대국집) 지정 이후 1주년을 맞는 백년가게는 지역별로 충북(11.0%), 서울(10.5%), 전북(9.0%) 순으로 분포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71.4%), 도소매업(28.6%) 비중이 높았고, 규모로는 소상공인이 전체의 88.6%로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백년가게가 선정 이후 42.5%가 매출·고객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백년가게로 선정되면 전문가 컨설팅, 혁신 역량강화 교육기회와 함께, 보증·자금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아울러 선정된 가게 대표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판식을 열고, 다양한 홍보수단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중기부는 29일까지 진행되는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백년가게 방문 후 인증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전국에 숨어있는 백년가게를 적극 발굴하고, 자체 상품을 보유한 백년가게에 대해서는 TV홈쇼핑, 온라인시장 등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