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銀, 글로벌사업 첫 결실 '미얀마 MFI 법인' 출범

Sh수협은행(은행장 이동빈)이 첫 해외 진출지로 미얀마를 택했다.

왼쪽부터 신원선 수협은행 부행장, 이명섭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법인장,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 우 마웅마웅 윈 미얀마 기획재정부 부장관, 이동빈 수협은행장, 우 조나잉 미얀마 연방 FRD 국장, 최판호 수협은행 사외이사, 양돈선 수협은행 사외이사.
왼쪽부터 신원선 수협은행 부행장, 이명섭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법인장,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 우 마웅마웅 윈 미얀마 기획재정부 부장관, 이동빈 수협은행장, 우 조나잉 미얀마 연방 FRD 국장, 최판호 수협은행 사외이사, 양돈선 수협은행 사외이사.

Sh수협은행은 16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소액대출(MFI) 법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법인장 이명섭)' 설립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빈 행장을 비롯해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 우 마웅마웅 윈 미얀마 기획재정부 부장관, 우 조나잉 미얀마 연방 FRD 국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빈 행장은 기념사에서 “미얀마 법규와 문화를 준수하고 각종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고객 밀착관리를 강화해야한다”고 당부했다.

7월 31일 미얀마 정부로부터 현지 MFI 법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설립과 영업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삔마나 본점을 중심으로 레위와 딱꼰 두 곳에 영업점을 개설, 소액대출 영업을 준비했다.

미얀마는 2011년 민간정부 출범으로 경제개방이 시작되면서 외자 유치를 적극 유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금융 서비스 필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돈이 필요한 서민들은 금리가 월 10~15% 수준인 사금융시장을 이용할 정도로 인프라가 낙후돼있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현지법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수협중앙회와 손잡고 해안지역으로 영업력을 확대, 선진 수산기술을 전파하고 선박대출 등 해양수산금융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며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