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

한국중부발전이 충청남도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이 충청남도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4월 보령시와 '미세먼지 걱정없는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1억원 상당 친환경 자동차 보조금을 지원하고 아동·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 사회 배려 계층이 생활하는 복지시설에 3억원 상당 공기청정기를 지원했다.

발전소 주변지역 환경개선 일환으로는 상시 주 2회 진공청소차를 운영하고 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에는 진공청소차를 3대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탄소숲 조성사업 일환으로 나무를 심어 올해까지 누적 약 1만600그루를 식재했다.

중부발전은 또 충남지역 벙커C유 사용 중소기업에게 LNG 등 청정연료로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정연료 전환 시 중소기업에 시설투자비를 최대 80% 지원하고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3년간 총 100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2000톤, 온실가스 35만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

유연탄 오염물질 저감 작업도 추진한다. 유연탄 하역에서부터 상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모든 부두에 육상전력 공급설비를 구축하고 저탄장을 옥내화할 계획이다. 육상전력은 정박 선박이 연료유 연소 과정에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하고자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현재 운영 중인 모든 석탄 하역부두에 육상전력공급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설치가 완료되면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약 97% 감축할 수 있다.

저탄장과 회처리장 비산먼지도 원천 차단한다. 현재 운영 중인 옥외 저탄장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옥내화할 계획이다. 사업완료 전까지 비산먼지 저감대책으로 2021년 약 40억원을 투자해 방진펜스를 추가 설치, 비산먼지를 약 82% 저감할 계획이다. 석탄회 매립장은 면적 80%를 수면 아래로 잠기게 관리해 비산먼지 발생가능성이 낮다. 내부준설공사로 노출 구역을 제거하고 석탄재 토출구를 주기적으로 이동, 매립높이를 항상 수면 아래로 유지해 비산먼지를 원천 차단한다. 석탄회매립장 관리인력도 보강, 먼지 측정기 설치 등 비산먼지 저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

최근 한국중부발전은 석탄발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해 CEO를 중심으로 전사 역량을 집중했다. 2018년까지 최신 환경설비 설치 및 개선에 약 2400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약 59%, 2만1000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올렸다. 2018년 국내 전체 굴뚝자동측정기(TMS) 부착 사업장 총 감축량(약 7만4000톤) 29%에 해당한다.

2025년까지 환경설비에 지속 투자하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석탄발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신규 발전설비가 운영되더라도 2015년 배출량 대비 약 80%까지 감축한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