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단, 지난달 수출액 10%·무역수지 20%↓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8월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17일 관세청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구미국가산단 수출액은 21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24억2300만 달러보다 10% 줄었다.

지난달 수입액은 10억3000만 달러로 작년 8월 9억8700만 달러와 비교해 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작년 동기 흑자 14억3600만 달러보다 20% 감소한 1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전자제품(49%), 광학제품(13%), 기계류(10%), 플라스틱(6%), 섬유류(5%), 화학제품(3%)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지역은 중국(32%), 미국(19%), 동남아(13%), 유럽(10%), 중남미(6%), 일본(4%), 중동(3%) 순이다.

국가별 수출은 중동(전년 동월 대비 2%)만 증가했을 뿐 중국 4%, 미국 9%, 동남아 20%, 일본 11%, 캐나다 55%, 홍콩 39% 등 대부분 감소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