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원 생수·49만원 김치냉장고…이마트 '국민가격 3탄' 공개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3탄 상품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3탄 상품

이마트는 상시적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3탄으로 생수·김치냉장고 등 상품 25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대표 상품은 '이마트 국민워터'로 2L 6병에 1880원이다. 이는 병당 314원인 셈으로 유명 브랜드 생수 대비 최대 68%, 기존 대표 PL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하다.

이마트가 이처럼 생수를 최저가 수준에 선보일 수 있던 비결은 물류 프로세스 효율화 덕분이다. 생수는 중량이 무겁고 부피가 큰 반면 단가가 저렴해 상품 가격에서 물류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상품이다.

이마트는 생수 생산지를 이원화해 물류비를 낮췄다. 물류센터와 가까운 생산지에서 상품을 받는 방식으로 이동 동선을 최소화한 것이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건전지AA 20입, AAA 20입을 국내 건전지 생산회사인 벡셀과 협업해 압도적 대량매입을 통해 유사 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한 각 2980원에 선보인다.

먼저, 연간 100만개란 압도적 대량매입을 통해 상품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었다. 또한 생활 속에 자주 쓰는 리모컨, 시계, 도어락 등 저출력 환경에 적합하게 만든 대신 카메라 플래시, RC카 등 고출력을 요하는 기능들은 제거했다.

또 이마트는 틈새시장을 타깃으로 120L 소형 일렉트로맨 김치냉장고를 유사상품 대비 20% 가량 저렴한 49만9000원에 출시한다.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진 카드행사를 통해 10만원 할인된 3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일렉트로맨 소형 김치냉장고는 6000대 물량 개런티를 통해 가격을 낮췄다. 작년 한해 이마트에서 판매된 전체 소형 김치냉장고 판매량인 3000대의 2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또한, 일렉트로맨 의류건조기 10kg을 유명 브랜드 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한 69만9000원에 선보였다. 일렉트로맨 의류건조기는 Wifi를 통한 원격제어, 스마트 기능 등 사용 빈도가 낮은 부가기능을 제거하고 건조기 본연의 기능에만 집중해 상품 가격을 낮췄다.

호텔타월도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을 통해 온오프라인 최저가인 4매 9900원에 선보인다. 식품용 위생롤백은 압도적 대량 매입을 통한 프로세스 최적화로 유사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하게 출시했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는 점을 고려, 협력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로 상품을 생산해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신규고객 창출을 통해 이마트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고객 니즈에 맞는 새로운 상시적 초저가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 출시된 상품도 물량을 추가 확보해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