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리뷰] 틴틴, '16.5세 과일돌의 생기발랄함' (VERY, ON TOP 쇼케 종합)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프로듀스X101'로 얼굴을 알린 막둥이 3인방 이진우, 이태승, 이우진이 톡톡 튀는 상큼매력을 앞세워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1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 홀에서는 유닛그룹 틴틴의 데뷔앨범 'VERY, ON TOP(베리, 온 탑)'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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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쇼케이스는 MC 훈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책임져요' 무대 및 뮤비상영 △수록곡 Be My Girl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풋풋순수 그 자체' 틴틴 데뷔앨범 'VERY, ON TOP'

유닛그룹 틴틴은 '10대(Teenager)·틴팝(Teen-POP)'의 약자로 만들어진 팀명처럼, 지난 7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막내미를 뽐냈던 평균 16.5세의 이진우, 이태승, 이우진 등 3인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의 첫 앨범인 'VERY, ON TOP'은 평균나이 16.5세인 멤버들 특유의 싱그러운 감성에너지와 함께, 영어표현 'Cherry On Top'의 의미처럼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이들의 도전의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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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은 총 5곡으로 구성된다 타이틀곡 '책임져요'와 수록곡 'Be My Girl'을 필두로 △시적 감성이 돋보이는 인트로곡 'On Top(온 탑)△감각적인 고백송 'With Me(위드미) △누군가를 그리는 마음을 애절하게 그린 'Stay(스테이)' 등 일련의 곡들이 멤버들 특유의 풋풋한 순수매력과 감성을 묘사하고 있다.

이우진은 "데뷔가 믿기지 않고 활동이 기대된다. 프로듀스X101 이후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고, 밝은 곡의 분위기에 맞춰 표정도 연습했다"라고 말했다.

◇'군무 중심의 큐트퍼포먼스' 책임져요 & '뮤지컬풍 개별 큐트매직' Be My Girl

타이틀곡 '책임져요'는 중독성 넘치는 산뜻한 멜로디와 댄서블한 비트를 배경으로 멤버들의 청량한 보컬톤이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실제 무대로 본 틴틴의 '책임져요'는 한마디로 톡톡 튀는 캔디팝의 느낌을 갖게 했다.

밝은 톤의 신디사운드와 통통 튀는 베이스라인으로 만들어진 곡 분위기와 함께 이들 특유의 밝은 보컬톤과 앙탈을 부리는 듯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면서 틴틴의 귀여운 매력을 한층 더 살려내는 느낌이다.

사진=마루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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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하이라이트 직전의 멤버별 댄스브레이크와 파트 시작점에서의 다이내믹한 동작은 조금씩 성숙해져갈 이들의 모습을 은은하게 묘사하는 듯한 인상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일련의 포인트들은 뮤비에서도 잘 드러난다. 밝고 톡톡 튀는 색배경과 함께 비주얼 원포커스와 퍼포먼스 포인트로 이뤄진 뮤비흐름은 틴팝을 지향하는 이들의 음악컬러와 매력을 자연스럽게 묘사한다.

수록곡 'Be My Girl'도 이러한 흐름을 따라간다. 상대의 모든 것이 궁금하고 설레는 감정을 재기발랄하게 표현한 'Be My Girl'의 무대는 뮤지컬 느낌의 개별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한 절부분과 군무 중심으로 펼쳐진 후렴으로 나뉘어진 무대흐름 속에서 멤버들의 개별 매력을 좀 더 보여준 듯한 인상을 전한다.

틴틴 이우진. (사진=마루기획 제공)
틴틴 이우진. (사진=마루기획 제공)

이진우와 이태승은 "타이틀곡 '책임져요'는 귀여운 투정처럼 보이지만 어리게만 보지 말라는 뜻을 담고 있다"라며 "노는 듯한 분위기도 좋고, 그룹 콘셉트에 맞게 곡이 잘 나와서 너무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틴틴 "우리 매력을 밝고 상큼함, 다양한 콘셉트 더하며 매력 드러내겠다"

전체적으로 데뷔앨범 'VERY, ON TOP'으로 등장한 유닛그룹 '틴틴'은 10대 특유의 밝음과 귀여운 비주얼 매력을 바탕으로 점점 성숙해지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낼 그룹으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틴틴 이진우. (사진=마루기획 제공)
틴틴 이진우. (사진=마루기획 제공)

이우진은 "저희 틴틴의 매력은 밝고 상큼함이라 생각한다. 조금씩 성숙해지는 저희의 모습을 지켜봐주시길 바라며, 유닛그룹으로서도 향후 함께 준비중인 형들과 함께하는 무대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진우는 "연습하는 동안 같은 소속사 박지훈 선배님과 노라조 선배님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들었다"라며 "우진이 형이 말했듯 저희의 매력은 상큼함이 아닐까 한다. 여러 콘셉트와 함께 점점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틴틴 이태승. (사진=마루기획 제공)
틴틴 이태승. (사진=마루기획 제공)

이태승은 "저희 틴틴은 귀여움과 상큼함을 기본으로 가끔 멋진 포인트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 생각한다. 프로듀스X101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틴틴 멤버들은 "많은 분들께서 저희를 '과일돌'로 봐주셨으면 한다. 무르익어 갈수록 다양한 맛을 전하는 과일처럼 저희 틴틴도 상큼함과 밝음, 멋짐 등 다양한 것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틴틴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앨범 'VERY, ON TOP' 전곡을 공개, 타이틀곡 '책임져요'로 공식활동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