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철강산업 드라이브(Drive) 사업화 나선다

윤영희 포스코ICT Smart EIC사업실장(왼쪽)과 마이크 스미츠 댄포스 아시아퍼시픽&인디아 부사장이 드라이브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윤영희 포스코ICT Smart EIC사업실장(왼쪽)과 마이크 스미츠 댄포스 아시아퍼시픽&인디아 부사장이 드라이브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사장 손건재)가 산업현장 모터를 제어하는 드라이브(Drive)를 제작해 사업에 본격 나선다.

드라이브는 산업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동체인 모터 회전속도와 방향, 전달 힘을 컨트롤하는 제어시스템이다. 포스코ICT는 글로벌 드라이브 전문기업 댄포스(DANFOSS)사와 협력해 자체 드라이브를 제작, 사업화에 나선다. 댄포스사는 2016년 드라이브 관련 양대 글로벌 기업인 덴마크 댄포스사와 핀란드 바콘(VACON)사가 통합해 탄생한 기업이다.

포스코ICT는 철강 분야 엔지니어링 역량과 댄포스사 드라이브 제조 기술력을 결합해 철강산업을 비롯한 연속공정에 특화된 드라이브를 제작, 공급한다. 포스코ICT 드라이브 제품은 소용량(0.55kW)에서 대용량(2000kW)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성한다. 모든 용량 드라이브에 동일한 제어보드를 사용해 부품을 최소화한다. 컨버터, 인버터, 제동 유닛에 동일한 전력 하드웨어 모듈을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

포스코ICT는 10월까지 상품화를 완료하고 연말 현장 실증을 거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제철소를 비롯한 제조현장에 적용 후 다른 산업현장으로 확대한다.

윤영희 포스코ICT 실장은 “소용량에서 대용량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성했다”면서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드라이브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