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학가요제 2차예선 마무리…8시간 심사 끝 '15팀+α' 선발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42년 역사를 자랑하는 청춘뮤지션 등용문 '대학가요제'가 쟁쟁한 실력자들의 열정으로 역대급 무대로 펼쳐질 것이 기대되고 있다.

23일 MBC플러스와 CBSi 측은 최근 경기 고양시 장항동 MBC 드림센터에서 2019 대학가요제 2차 현장예선을 진행, 본선진출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2019 대학가요제 제공
사진=2019 대학가요제 제공

이날 현장예선은 전국 각 대학 300여개 팀 가운데 음원과 실연 영상, 서류 등 1차 예선을 거친 3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인 높은음자리 김장수, 이정석, 원미연, 이규석, 작품하나의 공민수와 김정아 등의 위원진과 2AM 이창민 등이 심사에 나섰다.

특히 참가팀들의 쟁쟁한 실력에 예정보다 늦은 8시간 가량의 심사시간은 물론, 당초 계획이던 15팀보다 많은 수의 추가팀을 선발하는 등 역대급 실력자들의 향연을 가늠케했다.

심사위원 이정석은 "기대 이상이다. 너무 뛰어난 팀들이 많았다"고 말했으며, 원미연 역시 "기성 가수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곡하고 노래하는 예비 뮤지션들을 볼 수 있었다. 너무 좋은 팀들이 많이 나와 실력이 좋은 팀들도 탈락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2019 대학가요제 제공
사진=2019 대학가요제 제공

대학가요제 측은 "예선을 통해 얼마나 많은 청춘 뮤지션들이 대학가요제 무대를 기다려왔는지 알수 있었다. 추억을 소환하는 레전드 무대와 청춘들의 열정 가득한 무대가 어우러질 이번 '2019 대학가요제'는 감히 역대급이라 할만하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대학가요제'는 1977년 시작된 이래 배철수, 임백천, 심수봉, 노사연, 김학래, 조하문, 우순실, 김장수, 조갑경, 원미연, 유열, 이규석, 이재성, 이무송, 신해철, 주병선, 이정석, 김경호, 전람회(김동률) 등을 배출한 대중문화 경연으로, 올해는 MBC플러스와 CBSi의 공동 주최로 내달 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2AM 이창민과 핫펠트 예은의 진행 아래 열린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