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기업 ‘호두랩스’, 5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받았다

 에듀테크기업 ‘호두랩스’, 5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받았다

게임기반 영어학습 서비스인 호두잉글리시를 제공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 호두랩스(대표 김민우)가 17일 코어자산운용(대표 노영서)으로부터 5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했다고 밝혔다.

호두랩스는 이번 투자금의 대부분을 호두잉글리시 모바일 버전 개발에 투입해, 2020년 상반기에 론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번 투자를 주도한 코어자산운용 측은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그중 호두랩스는 게임이 가지는 흥미, 동기유발 등의 긍정 요소를 교육에 성공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민우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PC 버전에서 이미 검증 받은 우수한 콘텐츠를 모바일 영역으로 확장하므로, 대상 고객과 시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게임, 교육 양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호두랩스는 웅진씽크빅, 에스티유니타스, 파고다 등 유수의 교육기업 출신들과 엔씨소프트, 그라비티 등 게임기업 출신 전문인력들이 모여 2018년에 설립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게임과 음성인식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호두잉글리시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호두잉글리시에서 실시한 고객 설문조사 결과, 사용자의 80% 이상이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결과에 힘입어, 호두 잉글리시는 2019년 9월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유료 고객 수가 55% 증가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형인우 기자 (inw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