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美 FCC, 5G주파수 테스트베드시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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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주파수를 자유롭게 활용, 신기술과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기업이 5G 등 차세대 기술을 〃테스트하도록 뉴욕시와 솔트레이크 시티에 '혁신지구(이노베이션 존)'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혁신지구는 주파수와 서비스 관련 규제 특례를 제공, 기업이 실험실 환경을 벗어난 실제 환경에서 신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뉴욕시에는 맨해튼 섬 10분의 1 크기 공간을 혁신지구로 지정, 2.5㎓, 3.7~4.2㎓, 5.9㎓, 28㎓, 38.6~40㎓ 등 다양한 대역을 실험용 주파수로 제공한다. 밀리미터파 대역에서 고정·이동형 5G 서비스 등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한다.

솔트레이크시티에는 대학캠퍼스와 도심, 도로를 연결하는 10㎢ 공간에 혁신지구를 조성한다. 700㎒~7.1㎓ 대역 내에서 저·중·고대역을 아우르며 새로운 통신기술을 테스트하도록 지원한다.

FCC는 혁신지구에서 기업 또는 연구자가 한 번만 사용승인을 받으면 자유롭게 실험용 주파수를 사용하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은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와 초고대역주파수 등 상용화가 이뤄지지 않은 주파수를 활용해 응용 서비스 모델을 테스트 가능하다. 기존에는 실험마다 개별적으로 FCC에 임시 면허를 얻어야 했다.

국가별로 다양한 실험용 주파수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미국은 특정 지역을 선정해 '5G 주파수 프리존'이라고 할 만큼 과감한 실험환경을 제공한다.

민간에 대한 과감한 지원으로 5G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FCC는 테스트베드를 5년간 운영한다.

아지트 파이 FCC 위원장은 “혁신가에 보다 많은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