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낙스이텍, 中 톈진에 전해액 2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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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이 지난 7월 인수한 이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인 파낙스이텍이 중국 톈진에 2공장을 준공했다. 사진은 새롭게 준공된 중국 톈진2공장 입구.
<동화기업이 지난 7월 인수한 이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인 파낙스이텍이 중국 톈진에 2공장을 준공했다. 사진은 새롭게 준공된 중국 톈진2공장 입구.>

동화기업에 인수된 국내 이차전지 전해액 제조업체 파낙스이텍이 중국 2공장 증설을 시작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본격 나선다.

파낙스이텍은 지난 20일 중국 톈진 남항공업구에 전해액 2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260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톈진 2공장은 2만9000제곱미터(㎡) 부지에서 연 1만톤의 전해액을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최대 고객사인 삼성SDI 톈진·시안 공장과 중국 현지 배터리 업체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해액은 이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로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이온이 이동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한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고 안정성과 수명을 연장시키는데 전해액과 첨가제 역할이 중요하다.

세계 이차전지 시장이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간 30조원 규모에서 2025년에는 120조원 규모로 커지면서 전해액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용 전해액 시장 규모는 2015년 7만4900톤에서 2025년 132만815톤으로 연평균 33.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낙스이텍 역시 커지는 시장에 맞춰 전해액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1만톤), 말레이시아(1만톤), 중국(3000톤)에서 전해액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중국 톈진 2공장 준공으로 총 3만3000톤의 생산능력(CAPA)을 갖추게 됐다. 향후 유럽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전해액 생산능력을 현재 약 2배 수준으로 늘려 삼성SDI뿐 아니라 국내외 주요 배터리, 자동차 업체를 추가 거래처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파낙스이텍은 욱성화학이 2008년 제일모직 전해액사업부를 인수해 2009년 분할 설립한 회사다. 이후 국내 사모펀드 퀸테사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가 2013년 특수목적법인(SPC) 애스턴2013유한회사를 통해 경영권을 인수했고 지난 7월 동화기업이 1283억원에 인수했다.

동화기업은 동화그룹 계열사 중 하나로 목질 자재와 화학 수지를 생산하는 회사다. 파낙스이텍 인수를 통해 이차전지 시장에 진출하며 화학 분야로 성장 엔진을 다각화했다. 동화이텍으로 임시 명명한 파낙스이텍의 새로운 사명은 검토를 거쳐 11월 말 확정할 계획이다.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은 “이차전지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시장”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인력 보강과 적극적인 투자로 직원과 회사 모두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