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UHD 재난경보 서비스 개시

지상파 UHD 재난경보 서비스 개시

지상파 UHD 방송을 통해 재난상황 정보를 즉각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재난경보서비스가 시작됐다. 〈본지 7월 18일자 2면 참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지상파 UHD방송을 이용한 재난경보 시범서비스 개시를 선포했다.

지상파 UHD 재난경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와 기상청 등 재난경보발령기관으로부터 수신한 재난정보를 UHD 방송신호로 변환·송출하고, 옥외전광판·버스 등에 설치된 재난경보 전용수신기가 수신해 모니터, 스피커 등을 통해 표출하는 방식이다.

과기정통부는 수도권 대상으로 지상파 UHD 재난경보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2021년에는 광역시, 이듬해 전국 시·군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서울 시내버스 463번, 4211번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UHD TV 또는 재난경보수신기가 있어야 하는 만큼 정부는 옥외전광판과 버스, 지하철, 장애인 등 취약계층 거주시설에 수신기를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다중이용시설과 학교·유치원, 농어촌, 국립공원으로 대상을 늘릴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안정적 방송망을 활용한 무료 보편적 사회안전 서비스로 공공영역에서의 재난정보 전달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재난경보 사각지대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