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미래차 비전 제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가 지난 22일 독일에서 열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Our vision is your freedom'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만도의 새로운 비전은 고객의 자유, 즉 자율주행 기술이 운전자에게 선사하는 안전과 편리함을 말한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앞줄 왼쪽 8번째), 탁일환 만도 사장(앞줄 왼쪽 6번째), 조성현 만도 수석부사장(앞줄 왼쪽 9번째), 만도 한스외르그 파이겔 독일 법인장(앞줄 왼쪽 7번째)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만도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앞줄 왼쪽 8번째), 탁일환 만도 사장(앞줄 왼쪽 6번째), 조성현 만도 수석부사장(앞줄 왼쪽 9번째), 만도 한스외르그 파이겔 독일 법인장(앞줄 왼쪽 7번째)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만도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만도는 이번 모터쇼에서 '라이다(Lidar)'와 '이드라이브(e-drive)' 기술을 집중해서 소개했다. 라이다는 전파를 이용한 레이다(Radar)와는 달리 레이져를 사용해 물체를 감지하는 자동차의 눈이다. 라이다는 완전자율주행에 도달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이다. 이드라이브는 엔진, 변속기 일체형인 전기차의 차세대 파워트레인이다. 전기차 시대로 가면서 만도는 자동차 구동 방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도는 자율주행의 핵심인 ADAS 기술도 공개했다. 전방/후측방 등을 감지하는 기존 레이다와 더불어 차량 실내 장착용 '인 캐빈 레이다(in-cabin Radar)' 전시를 통해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센서 기술도 공개했다. 운전자의 심박수를 감지하는 VSDR(졸음운전 방지, 건강상태 확인-긴급 SOS서비스), 어린이, 노약자 등 안전에 취약한 탑승자를 지켜주는 ODR(탑승자 인지) 등 이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서 만도는 자율주행과 친환경, SPM(Smart personal mobility), 차세대 제동·조향·현가장치 관련 총 50종의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