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4개 지자체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기준 합의안 국방부 전달

통합신공항 부지. 사진출처=경상북도
통합신공항 부지. 사진출처=경상북도

경상북도는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의성·군위군수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부지 선정 기준에 합의한 내용을 국방부에 전달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요청했다.

24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날 국방부에 '4개 자치단체 합의를 제출하니 이전 부지 선정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주길 건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김영만 군위군수는 지난 21일 경북도청에 모여 의성과 군위의 주민투표 찬성률에 따라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신공항 이전 후보지는 군위 우보면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두 곳이다. 경사욱도는 공문에서 두 곳의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중에서 주민투표 찬성률에 따라 이전 부지를 선정하기로 4개 단체장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위군과 의성군 각 지역에 공항이 들어오는 데 대해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에서 군위군 찬성률이 높으면 군위군 우보면을, 의성군 찬성률이 높으면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을 이전지로 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위배되지 않으면 수용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경상북도는 4개 단체장 합의안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이전부지 선정 절차·기준 심의, 주민 설명회, 주변 지역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 이전부지 선정계획 수립·공고 등을 거쳐 늦어도 10월 중순에는 주민투표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