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K, 상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275조원 규모

GfK, 상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275조원 규모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올 상반기 기준 약 275조원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기업 GfK에 따르면 6~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2000만화소 카메라, 128GB 저장용량 등 프리미엄 성능을 탑재한 고사양 스마트폰 매출은 약 43조원이다. 전체 매출 16% 수준으로 전년 대비 3%포인트(P) 상승했다.

동영상, 게임, 사진 등 몰입감 높은 콘텐츠 소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고사양 스마트폰 구매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은 전체 매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 스마트폰도 20%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6월 한달간 5세대(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늘면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40%를 넘어섰다.

GfK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었지만 5G와 카메라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지속 출시된다면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고르 리처 GfK 글로벌 통신 가전 담당은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전문가용 못지않은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소비자 제품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