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빼고 多…LG,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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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다음 달 10일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자율주행 PoC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가 다음 달 10일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자율주행 PoC를 진행한다.>

LG그룹의 모빌리티 기술을 망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LG그룹 모빌리티 기술의 현재는 물론 미래 청사진을 가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일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모빌리티 기술을 망라해서 제작한 자율주행차를 통해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차량·사물간통신(5G-V2X) 등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이날 LG전자 자동차 전장 기술·제품과 LG유플러스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자율주행차가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에는 바퀴 이외 모든 부분에 LG전자 전장 제품이 장착되고 LG유플러스의 5G-V2X, 다이내믹 정밀지도 등 스마트교통 기술이 적용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LG전자 VS사업부의 자동차 전장 제품을 비롯해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LG이노텍의 부품과 칩, LG디스플레이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의 차량용 경량 소재 등이 적용된 차량에 LG유플러스 5G-V2X 및 고정밀측위기술 등을 통해 업그레이드한 자율주행 차량도 선보일 예정이다.

LG그룹 주요 계열사가 개발한 모빌리티 기술을 동시에 선보이는 것이다. 이는 주요 계열사가 역량을 결집해 자동차 관련 사업에서 협업은 물론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는 LG가 모빌리티 통합사업자로서 준비를 일단락했다는 의미로, 다양한 전장제품을 생산하고 통신기술까지 더할 수 있는 LG만의 강점을 제시하기 위한 계획으로 분석된다.

LG는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그룹 차원에서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톱 판매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자동차 전장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지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는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을 글로벌 자동차 제조에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폭스바겐 배터리전기차(BEV) 'D.3'에 세계 최초로 증강현실(AR)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장착했고, 포르쉐 '타이칸'에 16.8인치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 LG이노텍 또한 이달 '오토모티브 월드 나고야 2019'에 참여, C-V2X 모듈과 차세대 차량용 LED 광원 등 20여 종의 전장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LG유플러스 행사는 주요 계열사 제품과 기술에 통신을 적용, 5G V2X 기술을 비롯해 스마트 교통 기술에서 시너지 창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의도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계열사와 협력해 실증 사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스마트 교통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LG는 계열사간 협업으로 모빌리티 분야에서 다른 그룹과는 확실하게 차별화하고, 경쟁우위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표〉 LG그룹 모빌리티 사업

바퀴 빼고 多…LG,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 공개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