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티어·인터넷PC문화협회, 실감음향 시범 서비스 MOU

이충효 소닉티어 대표(왼쪽)가 지난달 27일 소닉티어 청담본사에서 이상화 인터넷PC문화협회 서울지부장과 전략적 사업 협력 업무협약서(MOU)을 교환했다.
이충효 소닉티어 대표(왼쪽)가 지난달 27일 소닉티어 청담본사에서 이상화 인터넷PC문화협회 서울지부장과 전략적 사업 협력 업무협약서(MOU)을 교환했다.

소닉티어가 PC방용 실감음향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게임·영화·음악을 실시간 실감음향으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전국 모든 PC방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머시브 사운드 혁신기업 소닉티어(대표 이충효)는 최근 서울 청담동 본사에서 인터넷PC문화협회 서울지부(지부장 이상화)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PC방용 실감음향 기술개발·공동사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닉티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 개발한 '가상 오디오 드라이버(VAD)'를 PC방용으로 개발해 온라인 게임, 영화·음악 등을 실시간 실감음향으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문협 서울지부 주요 거점 PC방에 솔루션을 설치해 기존 무겁고 값비싼 7.1채널 헤드폰을 대체하고 일반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도 음원을 원음 그대로 재생할 수 있다.

PC방에서도 실감음향을 통해 전용극장에 있는 것처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같은 게임에서는 후방에서 접근하는 상대방 발자국 소리나 탄환을 교환하는 미세한 효과음까지도 인지해 게임 실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인문협 서울지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회원사 PC방 가맹점이 헤드폰 구매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양질 사운드 효과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만족도가 높으면 전국 모든 PC방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소닉티어는 10일 국내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재개봉에 참여해 관람객에게 현장감 넘치는 16채널 실감음향 '이머시브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